낯선 곳으로의 여행
오늘도
계획도 없는
무모함을 꿈 꾼다
그곳
영적 기운으로 가득 한 인도라고, 그곳에서 생과 사의 비밀을 보았다고
당신이 본 그것은 환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서 살아가는거라고.
위선과 거짓이라고 말을 한다
각각 다른 시선과 다른 생각들이지만 그들은 어제처럼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
욕망을 체념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
부단한 욕망을 잠재우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그러나 아무것도 채워지지 못하고 빈 껍데기인 나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몇권 골랐다
책을 사고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12000원짜리가 인터넷으로 사면 8천 몇백원..
내가 걸어가서 책을 고르면 더 싸게 줘야 되는거 아닌가..
내게 주어진 혜택이 너무 없다는 생각에 잠시 화가난다
속이 쓰리지만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배달되는 하루정도의 시간을 못 참고
난 다시 교보문고를 간다
미련하긴.쯧쯧..
책은 양식이다. 밥도 양식이다.
고른 책을 들고 첫번째 찾아 가는 곳이 메밀로 유명한 미진식당
그러나 오늘은 그 식당을 지나쳐서 낯선 식당으로 들어섰다
그 낯선 식당에게도 난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낯선 수저통과 낯익은 메뉴판들
주문한 밥이 나오기전에 내가 하는일은작가의 약력과 사진. 그리고 표지 디자인이다
내가 음식에 관한 책을 참 즐겨 읽는지라 최근에 나온 '조경란의 혀'를 구입했고
' 안녕 후두둑씨' 시집을 구입해서 읽었다 내가 아끼는 시집이 몇 권 있는데 아마도 추가될 목록이 아닌가 싶다 '후두둑'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더 세찬 비가 쏟아짐을 예견하기도 하고
새로움에 대한 기대함을 상승시키기도 한다
'자크 프레베르' 의 '이사랑' 과 '안녕 후두둑씨' 의 시집은 나란히 책꽂이에 있다
책을 들고 두번째 가는 곳은 커피숍.
뜨거운 커피를 옆에 두고 책을 보고 있는건 꿈을 꾸는 일이다
어렵에 만난 친구와 마주 앉았다.
친구는 열번도 더 넘게 샷다를 눌렀다.. 역시 한 장도 제대로 건지지 못했다.
겨우 이거 한 장 뿐.
친구는 수전증인가보다. 아마도 그럴것이다.
아니면 골리앗의 집게 손가락을 갖고 있는지 모를일이다.
핸드폰과 책
최고의 음식으로 꼽히는 복어요리는 맛도 있거니와 아무나 다루지 못하는 고급스럼에 있지 않을까.
맛도 맛이거니와 '금지된 것' 이라는 매력(?)탓에 미식가들을 더욱 열광시킨다
쉬이 가지 못하는 그 곳이기에 우린 열광하는가 보다
가야 될 그곳을..
단절된 세상과의 연결고리인 핸드폰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안내하는 인생 지침서인 책
그 둘은 세상과의 소통을 알리는 매개체이다
무심하게 사는 그들로 보이지만
그들 나름대로 잘 살고 있지..자신의 방법대로..
무심하게 다시 서점에 나가서 책을 산다
나름 계획된,
잘 살고 있노라 생각하면서..
갸륵하게도..
계획없는,
무모하리만치 힘든 도전을 하고있다
여짓껏 그렇게 살았지만 모두가 부질없는 계획들이었기에..
모든 계획이란건
단순해야만 한다 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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