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대로인 ..
1,500원 국밥
김이 모락모락~~↑
맛난 두부도 있는 구수한 시래기 국밥↑
깍두기와 고춧가루~↑
오랜 세월과 함께한 둥근 나무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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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히 쌓여있는 국밥 그릇들↑
반찬을 담고 있는 아주머니↑
입구에 있는 대형 솥에서 항상 끓고 있는 시래기 국밥
나무로된 뚜껑은 그릇의 받침대 역활도 하고 있죠..↑
둥근 테이블은 언제나 꽉찬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아직도 그대로인 1,500원 국밥
인사동 낙원상가 허리우드 극장 바로 앞의 오래된 국밥집
이 집을 알게 된 지도 십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때도 1500원, 지금도 1500원
공기밥 500원,
배추잎과 무청의 잎사귀를 삶아서 마련해두고 늘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집
늘 메뉴는 단 한가지.. 시래기 국밥,
어떻게 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아주머니께서는 배춧잎은 시장에서 그냥 갖고 오신단 말씀을 하십니다
둥근 식탁엔 소금과 고춧가루 수저통.. 앉으면 나오는 깍두기와 국밥과 공기밥
택시기사분과 어르신들 그리고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
전에는 젊은친구들도 많았는데 요즘엔 별루 눈에 띄지 않더군요
허리우드 극장도 간판이 바뀌었고 낙원상가도 허물어 버린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바로 옆의 식당에선 돼지고기를 안주삼아 허술한 술집들이 있는데
오래전에는 뒷풀이 할 때 자주 이용했지만 현재는 이곳을 가자고 하는 친구를 한명도 못 봤습니다
맛잇다 맛없다는 단어는 제겐 별 의미가 없습니다
맘이 몹시 힘들고, 맘이 몹시도 가난할 때 생각납니다
때론 인사동 모임을 끝내고 우리 거기 함 가볼까.. 누군가의 말에 그냥 갔던 곳..
제겐 그런 의미의 국밥집입니다 요즘은 그런 소리하는 친구도 없고
길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우린 이렇게 공존하면서 사나 봅니다
오후에는 늘 좌석이 꽉차고 뜨거운 밥 한공기에 배고픔을 달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깍두기를 안주로 술 한잔 하고 싶을 땐 딱이죠.. (소주 반병도 팜)
빈주머니로 가면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맘이 넉넉합니다
거길 가지 않아도 내가 가면 언제나 있는 그런 곳이죠 -egrim-
찾아가시는길 --> 전철 종로3가 4번출구로 나가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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