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쫄깃한 이 맛!

 

 

 

 

전복이야기. 전복의 효능

 

1760년(영조36) 간행된'증보산림경제' 영조때 이표가 쓴 '수문사설' 의 기록에 의하면 전복을 이용한 요리가

있고, '공선정례'의 기록에 보면 전복, 숭어, 해삼, 문어 등과 진상했던 귀한 요리라고 합니다.

신석기의 무덤에서 전복껍질이 나온걸 보면 이미 오래전부터 전복요리는 다양하게 발전해왔다고 여겨집니다.

한편으로는 영조께서 해녀들이 깊은 바닷물에 들어가 힘들게 채취하는 모습을 보고 상에 올리지 말라고 했다는 말도 있지만

어쨌거나 임금의 진상품목이며 진시황이 불로장생으로 우리나라의 전복을 찾았다고 합니다.

전복은 껍질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는 내장도 귀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전복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이나 시력보호, 심근경색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에 좋고 간기능을 강화하며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정력에 좋다고 하는데 이는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아미노산 중 아르기닌 성분 때문이지요.

 아르기닌은 노화 방지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남성에게 좋습니다.

 이명증(귀가 울리는 증상).허약체질의 치료식으로도 유명해서 회복기 환자나 우리가 피곤할 때

전복죽을 먹는 이유도 그러합니다.

 

전복의 보관- 장시간 얼음과 함께  동봉했던 전복은 개봉하면 축~ 쳐져 죽은 것처럼 보이나

기절한 상태입니다. 살짝 건드려보면 꿈틀하는데 찬물이나 소금물(소금3%)에 전복을 담으면 움직입니다.

이렇게 살아 있어 싱싱할때는 회로 드시고 빨리 먹지 못할 경우엔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바다의 황제 전복구이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친정엘 가는데요. 몸이 안 좋은 엄마가 걱정되서 자주 가려고 합니다.

엄마랑 얘기하면서 마당에서 봄볕만 쐬고 있어도 좋습니다.

 

지난주에 친정 가서 냉장고에 있는 전복을 보고 신이 나서 당장 전복구이 해서 엄마에게 드렸어요.

 

회복기 환자에게 전복이 좋다는데 정말 그 말이 맞다 싶어요.

기운 달릴 때 전복 몇 개 먹어주면 기운이 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온다는 전화를 받고 냉동실에 있던 전복을 꺼내 두셨더군요.


제법 큰 전복이라 먹을 게 많아 신이 났어요.

전복 손질하기 --> 1. 전복은 솔로 박박 문질러 뽀샤시~ 씻어 검정 부분과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해 주세요.

2. 껍질과 전복을 분리 시키는 것은 수저로 전복을 들어 올리면 분리가 됩니다.

3. 전복 내장쪽을 보면 내장 바로 옆에 전복이빨이 있어요. 큰 전복은 이빨도 크더군요.

이건 가위나 칼로 잘라 버립니다.




전복구이 만들기 --> 잘 손질한 전복은 가로 세로 칼집을 내주세요.

쇠고기도 약간 준비했어요. 불고기감이 없어서 전 사태살로 했어요.


준비한 쇠고기는 다지듯이 잔칼집을 주어야 부드러워요.

앞뒤로 충분히 다진 고기와 전복 3마리




3. 쇠고기에 매실청을 조금 넣어 부드럽게 해줍니다.

조선간장에 파와 마늘 다져서 양념장을 만들어 전복과 쇠고기에 넣어 양념을 합니다.

 

양념이 매우 간단하죠. 바다의 황제에게 많은 재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전복 3마리와 쇠고기 약 200g, 매실청 2큰술, 조선간장 2큰술 쪽파와 마늘 약간, 잣




 

4. 두툼한 팬에 양념한 전복과 쇠고기를 넣고 센불에서익혀 줍니다.

지글지글~~~

 

 앞 뒤로 다 익혀준 전복을 껍데기에 그대로 담아 상에 냅니다. 

 

전복구이 너무 간단하죠?

 




5. 곤달비와 세발나물을 쇠고기와 전복을 씨먹었어요.

향긋하고 순한 맛의 곤달비와 아삭한 세발나물은 맛이 담백한 전복이랑 고기랑 잘 어울려요.




6. 전복구이 위에 잣가루를 뿌려주었어요. 




노릇노릇한 전복은 보기에도 황제입니다.

 

제가 고기나 나물은 참을 수 있는데 전복 앞에서는 무너집니다. 

싱싱한 전복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립니다. ^^;

 

조선간장만으로도 전복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조리방법을 권합니다.

 

영조임금이 즐겨 드시고 진시황이 불로장생으로 찾았다는 우리나라의 전복 맛은 일품입니다.

옛날엔 맛보기 어려웠고 굉장히 비싼 전복이지만 요즘은 양식전복이 있어

황제의 맛을 볼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얼마전 귀에서 소리가 난다며 신랑이 전복을 많이 사 와서 먹고 있다는 친구 말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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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